아쉽게도 Session 1사진은 존재하지 않고..
Session 2, 'Communication Concert 4'
컨셉 설명중인 김순배.
이날의 테마는 'Past & Present'.
첫 연주자 김성은은
Suite의 과거와 현재를
프랑스 클라브생 학파 쿠프랭과
불가리아 민족주의자 블라디게로프의 작품을 대비시켜
강의, 연주 동시에 진행.
열강 중인 김성은...
다리들에 왠지 표정이 묻어나는 듯 ?
다음 타자 김주영의 '밤음악' 시리즈.
슈만의 환타지피스가 '환상'이었다면
스크리아빈의 그것은 '환각'이었다는.....
나아가서 자연친화적인 바르톡의 그것은
생생한 날 것 그대로의 내추럴 사운드?
암튼 흥미로운 주제였죠.
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거침없는 강의 한 판.
잠시 사운드의 세계를 떠나 인간보편의 관점에서 조망하는
음악이라는 매체.
익숙한 것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바라볼 때
새롭게 다가오는 그것.
잠자던 인식의 세포를 깨웠던 좋은 시간.
백남준 선생의 초기 작품들이 나열된 벽을
심상하게 배경으로 삼고
경청하는 오붓한 그룹.
오늘 세션 놓친 친구들
매우 섭섭할 듯...
저 엽기적인 dog fashion소재 그림
그리고 토탈 싸부님이 손자를 위해 만드신 귀여운 나무집
옆에서 무심하게 폰 체크하는 김 모 선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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